전기차 충전 못하는 충전 사막에 빠질 수 있어
애틀랜타 지역뉴스인 애틀랜타 뉴스 퍼스트는 전기차 생산과 관련 프로젝트가 성행하고 있지만, 전기차 충전소가 부족해 제 때 충전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가 신차 구입의 50%를 차지하게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전기 자동차 보급은 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를 위한 공공 충전소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에너지부가 분석한 6월 데이터에 따르면, 전기차 공공 충전소는 미 전역에 5만 3,000개이며,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 주는 수천개씩 충전소를 보유해 충분하지만, 알래스카, 몬태나, 사우스다코타, 노스다코타, 와이오밍 주는 주 전역에 100개 미만의 충전소가 있어 편차가 크다고 보고했습니다.
공공 충전소는 대부분 도시 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농촌 지역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입니다.
특히 조지아주에서는 애틀랜타와 오거스타, 메이컨, 콜럼버스와 같은 도시에 공공 충전소가 있지만 다른 외곽이나 시골 지역에서는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미국 에너지부의 보고에 따르면, 조지아에는 4,000개의 충전 포트를 갖춘 공공 충전소가 단 1,600개 있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전기차를 소유하더래도 충전을 제 때 할 수 없는 일명 “충전 사막”에 놓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충전 사막은 충전소가 부족하거나 심지어 존재하지 않는 지역을 일컫습니다.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의 공공 충전소 중 15% 미만이 DC 고속 충전기를 보유하고 있고, 고속 충전기로 충전 후 200마일을 주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충전소는 몇 시간동안 충전해야 하며, 코드를 직접 가져와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이미 연방정부는 향후 7년동안 50만개의 충전기를 전국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50억 달러를 투입했지만, 지금까지 전기차에 대한 개발이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는 현실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