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복 차림 여성, 둘루스 도로서 차량 겨눠…경찰 체포
귀넷 카운티 경찰은 둘루스 인근 올드 노크로스 로드에서 지나가는 운전자들에게 권총을 겨눈 혐의로 45세 여성 샤넌 오비어를 체포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수요일 오전 11시경 발생했으며, 여러 건의 911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오후 12시 30분경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비어는 체포 당시 방탄복을 착용한 채 9mm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권총 안에는 여섯 발의 실탄이 장전되어 있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다이애나 페레즈 씨는 아기를 태우고 운전 중이었는데, 여성의 총구가 자신을 향하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여성이 도움이 필요한 줄 알고 속도를 줄였지만, 가까이 다가갔을 때 총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곧바로 가속해 달아났습니다.
페레즈 씨는 이후 911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총기를 휘두르던 오비어를 무장한 채 체포하는 장면이 SNS에 영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경찰은 최소 4명의 다른 운전자도 오비어가 총을 겨눴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이 직접 고소를 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중범죄에 해당하는 가중폭행 4건과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오비어의 어머니는 딸이 군 복무 경험이 있으며, 파견 중 뇌종양과 암을 앓아왔다고 경찰에 설명했습니다. 현재 오비어는 귀넷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수사와 재판 절차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