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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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에서도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해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조지아보건국은 25일 메트로 애틀랜타 외곽 지역에 사는 35세 조지아 남성이 베이핑 관련 폐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사망자는 니코틴이 함유된 전자
담배를 과도하게 피워왔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마초 복합 물질인 THC 가 첨가된 제품을 사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조지아에는
이번 사망자 포함 총 9명의
베이핑 관련 중증 폐질환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국은 이 외에 다른 가능 사례들도
들여다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하루 전인 24일 플로리다에서도 관련 질환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이로써 전국에서 베이핑 관련 중증
폐질환으로 사망한 수는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전역에서 전자 담배 흡연으로 폐질환 확진을 받은 환자들은 무려 530명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11일 발표된 확진 사례는 380건이었는데 한주 새 39.5%나 증가한 것입니다.
CDC는 이들 환자의 3분의 2가량이 18~34세 연령층으로 이 가운데서 남성이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환자 중 16%는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지아에서 베이핑 관련 첫 사망자가
발생하자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케틀린 투메이 주보건국 커미셔너는 주민들에게 CDC에서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를 마칠 때까지 전자 담배나 다른 베이핑 도구들을 이용한 흡연을 삼가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