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보육원, 유아 질식사 사건 후 문 닫아
조지아주 브런스윅에 위치한 더키즈 네스트 러닝센터(The Kids Nest Learning Center)가 16개월 된 유아의 질식사 사건으로 인해 폐쇄되었습니다.
사건은 유아가 큰 수박 조각을 먹다가 목이 막혀 사망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조지아주 조기보육 및 학습부의 조사에 따르면, 해당 보육원에서는 수박을 먹는 동안 유아에 대한 적절한 감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보육원 직원들은 유아가 수박을 먹는 동안 서로 대화하며 집중하지 않았고, 심폐소생술을 제공하기보다는 아이의 등을 반복해서 두드리는 모습이 CCTV 영상에 포착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유아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조기보육 및 학습부는 사건 후 보육원에 폐쇄 명령을 내렸으나, 보육원 소유자인 찰스 그랜트는 처음에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항소를 철회했으며, 결국 보육원은 폐쇄되었습니다.
검사 보고서에 따르면, 더 키즈 네스트 러닝센터는 2022년부터 여러 가지 컴플레인에 시달려 왔습니다. 컴플레인 내용에는 학대 혐의와 부적절한 아동 감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이 계속해서 제기되었습니다.
보육원 소유자는 지역 매체인 액션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가진 직원이 부족했음을 인정하며, 자격증을 가진 직원이 세 명만 있었고 나머지 직원들은 신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보육원에서의 아동 안전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며, 해당 보육원에서의 부적절한 관리와 응급처치 부족으로 인한 비극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