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뷰캐넌 시장, 10대 소녀 2명 사망 사고 재판에서 증언

조지아주 뷰캐넌 시장, 10대 소녀 2명 사망 사고 재판에서 증언

조지아주의 뷰캐넌(Buchanan) 시장이자 전 주 경찰관인 앤서니 스콧이 2015년에 있었던 교통사고에 관한 재판에 참석했습니다. 당시 그는 근무 중 시속 90마일로 순찰차를 몰다가 10대 소녀 두 명이 탄 차량과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비상등과 사이렌을 켜지 않은 채 과속하다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이 사고로 16세 이사벨라 친칠라와 17세 카일리 린지 두 학생이 숨졌습니다.

스콧은 스스로를 변호하기 위해 증언대에 섰으며, 사고 당시 비상등과 사이렌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시인했습니다. 다만 정지 신호를 무시하지는 않았으며, 당시 속도는 90마일 정도였다고 증언했습니다. 검찰은 그가 왜 훈련을 받고도 긴급 장비를 켜지 않은 채 고속으로 운전했는지 추궁했습니다.

사고가 난 교차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45마일이기 때문에 피해자의 변호인 측은 반대편 차량 운전자의 책임과 알코올 관련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은퇴한 주 경찰관 브라이언 블랭켄십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술병이 차량 안팎에 흩어져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나 이전 증언에서는 해당 차량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1 이하였으며, 사실상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는 결과가 제시된 바 있습니다.

사고 이후 조지아 주 경찰은 스콧을 해고했고, 그의 증언은 변호 측 변론의 마지막 절차였습니다. 이날로 배심원단은 해산되었으며, 재판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최종 변론은 오늘 시작될 예정이며, 배심원 평의도 같은 날 진행됩니다. 이번 사건은 현직 시장이 피고인으로써 재판에 참석했다는 것에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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