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의회, 항암제 부족으로 FDA에 서한 제출
지난 주 목요일 조지아 의회 대표단 9명이 항암제 부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자 식품의약국(FDA)에 서한을 보냈습니다.
서한을 제시한 국회의원들은 인도에 소재한 대규모의 항암제 제조 공장이 폐쇄하면서, 항암제 부족 현상이 심화되어 의사들이 치료 계획을 변경할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인도 제조 공장이 제조한 항암제는 시스플라틴(cisplatin) 항암제입니다.
이에 의사들이 다른 항암제를 사용함에 따라 도미노 효과로 다른 항암제까지도 품귀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미국의 제네릭 화학요법제인 시스플라틴의 부족 현상이 대부분의 공급을 담당했던 인타스 파마슈티컬스(Intas Pharmaceuticals)의 문제로 인도 공장이 폐쇄하면서 야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체약물로 사용되었던 항암제인 카보플라틴 또한 공급이 부족해졌습니다.
조지아주 의원들은 인도 제조 공장 재개를 위해 FDA에서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또한 다른 나라에서 수입한 약품이 미국 표준 심사 요건을 제대로 충족하는지 의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 제조 공장의 폐쇄가 미국 공급량의 절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태에 대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지 물었습니다.
이에 FDA 측은 조지아주 의원들에게 직접 답변할 것이라고 전했고, 현재 진행중인 의약품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고 제시했습니다.
한편, 미국 암 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의 일리엄 다엇(William Dahut) 박사는 “FDA에서 발표한 부족한 항암제 15가지 중에 9개가 어린이에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하며,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이 쉽지 않고, 비지니스적으로도 의약품 제조의 경제성과 규제 기관, 의회도 관련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단기간 중국에서 일부 약품을 수입한다고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