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photo:ajc.com
조지아주의 개표 작업이 4일 오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내무장관은 오늘 오전 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 20만표 가량의 부재자 투표와 조기투표 4만-5만표 정도가 아직 남아 있는 상태”라며 “한 표도 누락되는 일 없이 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풀턴카운티에서 계수되지 않고 남아있는 표는 6만7천표 가량이었습니다. 이는 조지아 전체서 아직 개표되지 않은 총 23만 6천표 가운데 27%를 차지하면서 초박빙 승부가 전개되는 조지아의 판세를 가르기 충분하기에 미전역의 시선이 현재 풀턴에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풀턴 선거국은 이르면 오늘 저녁 9시경 개표가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3일밤 대형 투표소인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는 투표용지가 보관돼 있는 방에서 갑자기 수도관이 파열돼 개표 일정에 지연을 가져왔습니다.
같은 시간 디캡카운티의 경우에는 5만2천-5만4천표 가량이, 캅카운티는 1만5천표 정도가 남은 상태로 당국은 4일 늦게 혹은 5일 오전 중 개표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귀넷카운티 선거국은 소프트웨어 문제로 8만표 가량의 부재자투표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5일 오전 9시부터 양당 대표 포함 3명의 패널로 구성된 감독관들에 의해 일일이 투표용지를 살피는 재판정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 작업은 주말 내내 이어질 예정이라 귀넷의 최종 개표 결과는 다음주 초에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