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농무부, 중국인들에게 농지 안판다
최근 조지아주 농업부 장관은 중국을 포함한 미국과 대립 관계에 있는 국가의 투자자들이 조지아의 농지를 구입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반인들은 조지아에 소재한 복숭아, 피칸, 땅콩 등 조지아주의 상징적인 농작물이 재배되는 농장의 소유주가 누구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농업부 장관인 타일러 하퍼(Tyler Harper) 장관은 조지아 사람들에게 중국과 같은 국가들이 조지아 농장을 구매하기 위해 이주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하퍼 장관은 “중국 자체는 미 전역에 약 40만 에이커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10년에서 12년 사이 500%의 농지 구매가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하퍼 장관은 이번 기회에 적대국들이 조지아 농지를 구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법안인 하원법안 452를 추진하며, 주 의회가 이를 통과시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연방법에 따라 외국인이 미국 농지를 소유할 경우 미국 농무부에 신고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까지 중국 투자자들이 클레이튼, 헨리, 잭슨, 뉴턴 카운티에서 거의 2,000에이커에 달하는 농지를 소유했다고 밝혔습니다.
하퍼 장관이 추진하는 해당 법안과 관련해 아칸소나 앨라배마, 오리건, 펜실베니아주 등 20개 이상의 주가 유사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퍼 장관은 “자체적인 식품과 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운영 통제력이 약해질수록 국가가 더 취약해진다”며, “식량 공급을 통제하면 식품 부문과 가격도 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