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지아 농촌지역 아동들의 빈곤문제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단체는 지난 30일 전국 50개 주별 아동빈곤 상태를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세이브 더 칠드런’은 1960년 이래 전국 농촌 지역 아동들의 빈곤 상태를 연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온 단체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 빈곤율이 높게 나타난 10개 주중 8개 주가 남동부 지역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이브 더 칠드런’의 캐롤린 마일스 회장은 “지난해 미국 아동빈곤율이 북동부 지역보다 남동부 지역에 편중되는 경향이 심하게 나타났다”고 보고하며 “남동부 지역의 아동 빈곤실태를 심도있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료를 살펴보면 2016년 현재 미전역 18세 미만의 아동과 청소년들 중 약 1,400만명이 빈곤상태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중 1,180 만명은 도시 지역 아동들이었고, 230만명은 농촌지역 아동들이었습니다.
농촌지역 빈곤 아동 실태는 이처럼 규모에 있어서는 적은 수를 보였지만 실제 빈곤율은 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지아주의 아동빈곤율은 전국 44위를 차지하면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했습니다.
특히 조지아 농촌지역 아동 빈곤율은 아동 3명 중 1명 꼴인 33%에 달했습니다.
반면 조지아 도시 지역 아동 빈곤율은 21% 수준이었습니다.
마일스 회장은 “아동빈곤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기관과 자선단체등을 해당 지역에 직접적으로 연결해 필요한 것들을 바로 공급하는 방안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히면서 “많은 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대개 농촌 지역 아동들은 도시 지역에 비해 나이가 어리고 낮은 학력을 지닌 부모 아래서 자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정부 보조금 지원 혜택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건강 보험 가입 비율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문제점이 농촌 아동 빈곤율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애틀랜타 커뮤니티 푸드 뱅크(the Atlanta Community Food Bank)의 존 웨스트 부회장은 “도시와 농촌 지역 빈곤층에서 필요한 부분들이 각기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혁신적인 방안만이 문제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드뱅크 관계자는 “파트너쉽 관계인 귀넷카운티의 경우 이동 도서관 차량을 통해 빈곤층 아동들에게 음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 혁신적인 방안의 한 예”가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조지아의 아동빈곤 문제는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오래된 이슈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안일주의에 빠지기 쉽상인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웨스트 부회장은 “현재 아동빈곤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단체와 사람들 중심으로 조지아가 아 문제에 있어 진정한 선두주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