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대학생들, 경찰도시 반대 시위
23일 에모리 대학생들이 경찰 훈련센터 계획안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를 위해 집결했습니다.
약 100명 학생들은 잔디 광장에 모여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고 외치며 훈련 센터 프로젝트를 비난했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에모리 대학교 1학년 학생 자나키 레드호크리스난(Jaanaki Radhakrishnan)은 ‘경찰 도시’는 단순한 경찰을 위한 훈련 시설이 아니라면서, 에모리 학생들은 이 치안 시스템이 우리 모두에게 해를 끼치는 방식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디캡 카운티의 시 소유 산림지에 9천만 달러 규모 시설을 애틀랜타 경찰 재단에 임대해 오랫동안 부적합한 시설을 견딘 애틀랜타 경찰과 소방관을 위한 훈련 센터 건설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 훈련센터는 애틀랜타 경찰과 사법 당국은 환영하는 반면, 지역 주민들은 끝없이 반대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외치는 ‘경찰 도시’는 경찰관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 이후 경찰의 과잉 폭력에 대한 비판과 우려로 인한 것입니다. 주민들은 경찰 도시라 외치며 경찰 훈련소가 애틀랜타를 군사 기지로 만든다면서 강력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의 대학생들이 단합해 움직인 것은 유례없는 일입니다.
조지아텍 학생들은 넓은 잔디밭에서 학습 세션과 강의, 기타 활동을 위해 만났고, 조지아 대학교 학생들은 시청에서 시위를 계획했습니다. 아그네스 스캇 칼리지(Agnes Scott College) 학생들은 집회와 포트럭 만찬을 계획하고, 클락 애틀랜타 대학교(Clark Atlanta University)와 모어하우스(Morehouse), 스펠맨(Spelman) 대학의 학생들은 경찰의 만행을 알리는 포스터를 게시하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스펠맨 대학의 성명서에서 “공공 안전 정책과 치안 유지 방법에 대해 우리는 정당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문구를 다시 생각하며, 경찰 훈련센터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시 당국은 계속 무시할 수만 있을지 주목됩니다.
ARK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