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빚 독촉 시달려요’ 민원 접수 전국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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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나 이메일 문자메세지등으로 빚을 독촉하는 대부업체 등 금융회사들의 불법 채권 추심이 채무자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조지아주는 이같은 대부업체 및 금융회사들의 불법 추심 사례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곳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 신용카드 및 여행 관련 정보 사이트 리워드 엑스퍼트(Reward Expert)가 공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는 수도없이 전화를 걸거나 이메일 등을 보내 채무자를 협박하는 대부업체의 불법 추심에 대한 민원 사례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애틀랜타 저널은 지난 13일자 보도에서 리워드 엑스퍼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 10만명당 42.41명이 대부업체 등 금융회사들의 불법 채권 추심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국에서 대부업체의 불법 채권 추심으로 인해 불만이 가장 높은 주는 델라웨어로 주민 10만명당 44.72명이 금융사의 불법 추심 횡포를 지적했습니다.

이어 플로리다가 조지아보다 살짝 높은10만명당 42.42명 꼴로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지아에서 불법 채권 추심으로 가장 악명높은 3대 대부업체로는 엔코어 캐피탈 그룹, 인핸스드 리커버리 컴퍼니, 포트폴리오 리커버리 어소시에이츠가 꼽혔습니다.

엔코어사는 지난 2015년 불법 채권 추심과 관련해1,000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4,200만 달러를 고객에게 환불하는 사례를 빚기도 했습니다.

또한 주정부로부터1억2500만 달러의 추심 업무를 중지하라는 명령을 받기도 했습니다.

엔코어측은 채권 추심 과정에서 소비자들을 속이고 협박하는 행위까지 서슴치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일부 대부업체들은 채무 의무가 소멸된 이른바 좀비 부채(Zombie Debt)에 대해서도 빚독촉을 해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좀비 부채란 이미 법적으로 채무기간이 지난 부채이거나 상환이 끝난 부채, 혹은 파산으로 인해 채무 의무에서 벗어난 경우 등 실제적으로 부채가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같은 재정관련 문제에 대해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의 경우 대부업체가 일방적인 채권 추심으로 협박을 가해오면 일단 두려움부터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에 리워드엑스퍼트의 로먼 스트엔 CEO는 “ 좀비가 할로윈 파티에나 등장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근래 재정 문제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면서 “대부업체와 금융회사들의 부당한 채권 추심에 굴복하지 말고 이같은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방공정채무징수관행법안(FDCPA)은 채권자들이 추심 업무 과정 중 위협적인 발언을 하거나 도를 넘는 사생활 침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채권 추심 금융회사들은 오전 8시 이전이나 오후 9시 이후에 채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서도 안되고 채무 당사자가 아닌 가족이나 친지, 이웃 혹은 고용주에게 연락하는 것도 금지돼 있습니다.

또한 추심 과정중 소송이나 강제징수 체포 구금 등의 위협적인 단어로 채무자를 협박할 수 없으며 인격적 모독을 주는 언행도 모두 불법입니다.

한편 조지아주는 주민 1인당 신용카드 빚 중간값이 2,770달러로 전국에서 9번째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에서 주민1인당 신용카드 빚 중간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알래스카로 4,040달러였으며 가장 적은 지역은 아이오와로 2,206달러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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