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지아에서 7번째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미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원숭이두창 긴급대응센터를 조직하고 가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는 원숭이두창은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의 우려는 없는 상황이지만 향후 언제든지 급속하게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각 주 및 국제적 공조를 형성하여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조지아에서 7번째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했다고 미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발표했습니다. 6월28일 현재, 미전국적으로는 27개 주에서 30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40여개의 국가에서 4,700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지아주는 미연방정부가 가지고 있는 원숭이두창 감염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는 Jynneos 백신을 단 9개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조지아의 원숭이두창 환자 수에 비해 매우 적은 양의 백신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재 원숭이두창은 세계적인 감염을 일으킬 만한 수준은 아니며,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전파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 질병은 향후 급속하게 전염이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의료 전문가들이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며 전염 추이를 모니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향후 급속하게 전파될 수 있는 원숭이두창 발병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대응센터를 조직해, 가동한다고 지난 28일 발표했습니다. 이 긴급대응센터에는 300명의 CDC 직원들이 배치되어 미 전국의 전염병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각국의 전염병 관리팀과 협력하여 원숭이두창 발병에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