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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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잠시 주춤했던 조지아의 독감이 다시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지아 보건국에 따르면 1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한 주간 의사를 찾은 조지아 주민들의 5%가 독감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앞서 한 주 전 집계된 독감 환자수보다 4.4%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 직전 가파르게 올라갔던 조지아의 독감 확산율은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근래들어 다시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주보건국이 공개한 조지아 독감 보고서의 최근 3주간 기록을 살펴보면 독감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 비율이 3.9%에서 5%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독감 확산 예측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독감시즌이 시작되면서 조지아에서는 현재까지 9명의 주민이 사망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이들 중 8명은 성인이었고 1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번 독감 시즌동안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서 독감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는 947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는 전국에서 독감확산율이 가장 높은 주 가운데 하나로 나타났습니다.
앨라배마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노스 캐롤라이나 역시 독감 확산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십년만에 최악의 독감 사태로 이어졌던 2017-2018
독감 시즌의 경우 4월말까지도 독감이 창궐했기에 전문가들은 아직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주민들이 있다면 접종을 서두를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독감 시즌 동안 조지아에서는 모두 154명이 독감으로 사망했으며 독감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수는 3천명이 넘은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CDC에 따르면 해마다 미국 인구의 5%에서 20%가 독감에 걸리고, 수만명이 독감관련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며 그 중 수천명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 접종 외에도 독감에 걸리지 않기 위해 평소 손을 자주 세척하는 습관을 들이고 발열과 피로, 근육통 등 독감 증상이 있는 경우 외출을 삼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또한 독감은 쉽게 전염되는 만큼 독감을 앓고있거나 감염 의심이 되는 경우 타인과 접촉을 피하고 수건과 컵 등 사용한 물건들을 소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