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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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캔트렐 주하원의원(체로키 카운티)은 13일 “조지아는 매년
2차례 시간을 앞뒤로 조정하는 일광절약시간제를 따를 필요가 없다”는 제안서를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켄트렐 의원은 “왜 일광절약시간제를 계속 실행하고 있는 것이냐”며 “이제껏 그렇게 해왔다는 이유로 우리는 아무 효율도 없는 법을 그저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골동품 같은 법안을 없앨 때가 되었다”면서 “조지아주가 이 법안을 폐지하기 위한 선두주자가 되자”고 촉구했습니다.
대신 표준시는 ”일광절약시간제가 실행되고 있는 현재의 1시간 앞당겨진 시간대를 유지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는 일조시간이 길어지면서 범죄율이나 교통사고율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에서 일광절약시간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사력을 위한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루즈벨트 대통령에 의해 공식화됐습니다.
현재는 애리조나와 하와이를 제외한 모든 주들이 일광절약시간제를 따르고 있습니다.
일광 절약 시간제는 그간 낮시간의 효율적인 사용을 통한 에너지 절약 효과를 앞세우며 홍보돼 왔습니다.
하지만 일광절약시간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반박합니다.
소위 “일광절약” 기간 동안 냉방수요를 증가시켜 전반적으로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수면시간을 연중 두 차례나 인위적으로 조정하기 때문에 교통사고와 사망 증가, 수면의 질과 건강 악화, 인지능력 훼손 및 업무생산성 저하등 인간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도 주장합니다.
WSB-TV채널 2액션 뉴스팀이 트위터 상에 일광절약시간제 폐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2%가 일광절약제를 없애고 서머타임이 실시되고 있는 지금의 시간대를 표준시로 정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응답자의 대다수는 시계를 앞뒤로 조정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싶다는데 찬성하면서도 표준시를 어떤 시간대로 규정하느냐 여부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편 캔트렐 의원은 일광절약시간제 폐지 제안이 올해 당장 어떤 액션을 불러오기는 어렵지만 2020년 선거에서 주민찬반투표에 부쳐질 수 있도록 물밑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