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잘라놓은 ‘프리–컷(Pre-Cut)’ 수박과 멜론 등의 과일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전국을 또다시 공포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경고령이 내려진 전국 8개 주 가운데 조지아도 포함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월마트와 코스코, 제이 씨, 페이레스, 홀푸드, 스프라웃, 트레이더 조스, 월그린스, 크로거에서 판매된 잘라진 수박과 멜론, 또 과일 샐러드등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CDC측은 최근 상점에서 이같은 제품을 구입한 경우 먹지 말고 폐기처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건당국의 리콜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크로거측은 “조지아내 크로거 매장들은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업체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제품을 공급받고 있어 안전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크로거 관계자는 “그러나 이미 잘라진 수박 등을 구매한 고객들 중 식품의 안전성이 우려되는 경우 매장으로 가져오면 전부 환불해 주겠다”는 뜻도 전달했습니다.
살모넬라균은 지난 4월말부터 조지아를 포함해 미시간, 오하이오, 일리노이, 인디애나, 켄터키, 노스 캐롤라이나와 미주리등의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현재까지 60여명의 사람들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살모넬라균이 시작된 곳으로 보이는 인디애나주의 케이토 푸드 업체는 잘라진 수박을 비롯해 허니듀 멜론, 캔탈루프, 잘라진 과일 샐러드등을 전부 회수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수박이나 멜론을 통채로 사는 것은 무방하다고 전하면서 대신 먹기 전 과일 표면을 깨끗하게 세척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CDC측은 매년 미전역에서 백 만 건이 넘는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마다 대략 23,000여명이 살모넬라균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하고 평균 450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설사. 발열, 복부경련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이같은 증상은 최대 일주일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