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정계 여성 후보들 대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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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간선거 후보자 75명중 여성 27명
2016년 선거 대비 40% 증가
민주당내 여성 비율 70% 늘어

조지아주 정치권에 여성 후보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저널 (AJC)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현재 조지아 주 상원석을 놓고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75명 가운데 27명이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2년전인 2016년 선거 대비 40%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번 선거 대열에 합류한 27명의 여성 후보자들 중 22명은 민주당 소속으로 민주당내 여성 후보자 비율은 무려 70%나 늘어난 셈입니다.

지난 2016년 선거 당시에는 총 56명을 선출하는 주상원 선거에 90명이 후보자로 나섰는데 여성후보는 19명이었고 이 중 13명이 민주당 소속이었습니다.

여성 후보자들의 이같은 약진은 반트럼프 정서와 애틀랜타 인구의 지형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보수주의 정서가 뿌리깊은 조지아에도 ‘미투’ 운동이 전개되면서 여성권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겨나고 이같은 양상이 미국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와 맞물려 기존 여성 후보들을 비롯해 여성 정치 신인들을 정계로 끌어오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애틀랜타 저널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곳으로 두 여성 후보의 격돌이 예상되는 애틀랜타 북부지역 연방하원 제 6선거구를 지목했습니다.

총기 규제 운동가로 이름을 떨치며 마리에타 지역 주상원에 출사표를 던질꺼라 예상됐던 루시 맥베스씨가 사상 최대 선거자금이 투입된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 소속 카렌 헨델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입니다.

두 후보의 대결에 벌써부터 지역 언론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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