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출산부터 양육까지 전국에서 열악한 주로 선정
최근 월렛허브가 조사한 2023년 출산 환경 평가 보고에 따르면, 50개 주 중 조지아가 최악의 출산 환경인 46위로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렛허브는 출산 비용, 건강 관리, 신생아 친화성, 가족 친화성 4개 부문에서 평가했으며, 총점 100점 만점에 34.31점을 받았습니다.
신생아 친화성은 48위, 가족 친화성은 42위, 건강 관리 부문에서는 46위로 모두 최하위였으며, 출산 비용은 29위였습니다.
또한 주 산모 사망 검토 위원회(State Maternal Mortality Review Commission)의 데이터에 다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출생 후 1년 이내 출산과 관련해 산모가 사망한 경우가 많았으며 그 중 89%는 예방할 수 있는 경우였습니다. 이는 10만명의 출산 당 30.2명이 사망한 수치입니다.
또한 2012년부터 2014년 사이에는 10만명 당 25.9명이 사망할 정도로 산모 사망률이 가장 증가한 5개 주 중 하나였습니다.
출산 이후에도 어린이를 양육하는 환경 또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 1명 당 소아과와 가정의학과 의사 수의 비율이 46위였으며, 유아 사망률은 37위였습니다. 임신부터 출산, 아이 양육까지 모두 열악한 환경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출산 환경이 좋지 않은 주 중 대부분이 남부에 있는 주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웨스트 버지니아와 루이지애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앨라배마 등 남부 주들이 상대적으로 출산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