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이 올 가을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메타플랜트 공장에서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현대차 그룹이 76억 달러를 투자한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인 메타플랜트에서 어떤 모델을 처음으로 생산할지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타플랜트 CEO 오스카 권은 “현재 건설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2025년형 아이오닉 5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에선 지난 달 첫 테스트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번 주에 두번째 생산을 시작하고 올 가을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5에 이어 기아, 제네시스 등 6개 모델을 생산할 전망이다. 또 SK온이 이에 맞춰 9월 말부터 조지아주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현대차 측은 당초 2025년에 가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지만, 현대차를 비롯한 타 EV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1대당 최대 7500달러의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인플레이션 감소법(IRA) 혜택을 받기 위해 공장 가동을 서두르며 오는 10월로 생산 일시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오닉 5는 2022년 출시된 전기 SUV 차량으로 지난 5월 전달 대비 판매량이 82%(4449대)가 오르며 역대 최고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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