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지아주의 주택 시장에서 주택 매물과 공급은 늘지 않고 있는데 주택 수요는 늘고 있어 주택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년 애틀랜타 도심의 주택 시장이 가격 상승과 매물 희귀라는 지난 몇 개월의 흐름을 지속했습니다. 2021년 12월의 평균 주택 판매 가격은 35만5천 달러이며, 2020년에 비해 22% 상승한 것이라고 주택중개업 회사 리/맥스가 보도했습니다. 리/맥스의 CEO크리스틴 존스는 이러한 현상은 지난 20여 년간 가장 과열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1년12월에 나온 주택매물은 11% 하락했는데 이는 역대 최저치로서 2020년에 비해 22% 낮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 수치는 집을 내놓는 사람보다 집을 사려는 사람이 4배가 많은 상황임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로 인해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지아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작년 12월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60%가 가격 경쟁을 해야 했다고 중개업자 레드핀은 밝혔습니다. 주택 구매를 위한 경쟁은 조지아주만의 현상은 아니라는 겁니다.
여기에다 현재 주택을 팔고 새 주택을 구입하기 원하는 사람들도 자신이 원하는 주택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주택을 팔지 않는 심리가 확산되어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은 더 심화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습니다. 주택 구매가 어렵게 되자 많은 사람들이 주택 렌트를 선택하면서, 판매가 아닌 렌트를 위한 주택 건축이 활기를 띄고 있어, 주택 공급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고 바덴 브라운 부동산 전문가는 밝혔습니다.
현재 조지아주에서 가장 높은 평균 주택 매매 가격은 앤슬리 파크 지역으로 180만 달러이며, 평균 매매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실반 힐스(Sylvan Hills) 지역으로 29만 달러로 알려졌습니다.
ARK news 김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