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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회, ‘호프’ 장학금 선정 기준 개편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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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주의회가 호프 장학금 선정 기준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조지아내 공립대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여되는 호프 장학금 제도는 지금까지 성적을 바탕으로 하는 ‘메리트 베이스’(merit base)를 기준으로 운영돼 왔습니다.

이에 주의회는 가정 소득을 바탕으로 하는 ‘니드 베이스’(need base)로 현 장학금 지급 기준을 전환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구 소득이 적정선을 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니드 베이스’ 제도는 현재 조지아주와 뉴 햄프셔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993년 설립 이래 줄곧 ‘메리트 베이스’로 운영되어온 호프 장학금 제도는 고등학교 성적부터 대학 성적까지 최소 B학점을 유지해 온 학생에 한해 장학금을 지급해 왔습니다.

그러나 호프 장학금을 수령할 학생들의 수가 매년 급증하면서 주의회는 지난 2011년 장학금 수령 조건을 보다 까다롭게 변경한 바 있습니다.

이에 반해 ‘니드 베이스’ 제도는 장학금 수령 조건인 기존 성적제의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가도록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의회는 현재 연간 가구 소득이 4만 8,000달러 미만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니드 베이스’ 도입 여부도 먼저 주의회가 재원 확충 문제를 해결해야만 가능하다는 관측입니다.

호프 장학금의 재원인 조지아 복권공사의 복권 판매 수익금이 계속 늘고는 있으나 니드 베이스로 전환후 학생들에게 충분한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 해당법안은 이번주부터 주하원 고등교육 상임위원회에서 보다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입니다.

레스터 잭슨 상원의원(민주·사바나)은 “학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을만큼 높은 성적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겹쳐지면서 학업을 중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다”며 “학생들이 학업을 끝마칠 수 있도록 주정부의 지원이 따라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상원 고등교육 상임 위원장인 프랜 밀러 의원(공화·던우디)도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 첫 자녀를 대학에 보내게 될 경우 주정부 차원에서 후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설령 이들이 대학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해도 졸업후 사회로 진출했을 때 선순환의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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