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어제(9일)로
유권자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조지아 흑인 유권자들의 부재자 투표 신청률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지아보츠닷컴(GeorgiaVotes.com)에 따르면 조지아내 흑인 유권자들의 부재자 투표 신청률은 41.9%로 백인 유권자 44.7%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흑인 유권자들의 이같은 투표 참여율은 2008년 버락 오바마 대선이후 처음 보이는 양상으로 매우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조지아 전체 유권자의 30%이상을 흑인들이 채우고 있는 가운데, 흑인 유권자들의 부재자 투표 신청률은 2014년 중간선거 때보다 무려 131%나 높은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테론 존슨 전략가는 “오는 중간선거에서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가 조지아 주지사가 될 확률이 아주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부재자 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들의 절반 이상이 유색인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아브람스 후보에게 굉장히 좋은 사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공화당의 브라이언 로빈슨 전략가는 대선도 아닌 중간선거에서 이처럼 부재자 투표율이 급속하게 증가한 것은 매우 특이한 경우라고 지적했습니다.
로빈슨은 “심지어 대선 때보다 부재자 투표율이 높아진 점은 가히 놀랄만한 일”이라며 “그 배경을 면멸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공화 민주 양측 후보들의 최근 선거자금 모금 현황을 보면 공화당 브라이언 켐프 후보는 1억 6,900만 달러, 민주당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는 1억 6,200만 달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