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이에 인종차별적 문자 메시지, 사회적 위협 신호
최근 조지아주에서 흑인 청소년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포함한 익명의 문자 메시지를 받는 사건이 발생하여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역매체인 AJC에 따르면 이 메시지에는 흑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장 가까운 농장에 노예로 보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는 남북 전쟁 이전의 인종차별적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위협적인 언급이었습니다.
임상 사회복지사인 엘렌 클라이번 슬랙은 선거 이후 불거진 이 같은 인종차별적 메시지가 미국 사회의 분열을 드러내는 상징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미국적 가치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슬랙은 “일부 극단적인 감정을 품은 사람들이 이번 선거를 계기로 증오심을 표출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미국 사회의 결속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녀는 피해 청소년들이 이러한 혐오적 메시지를 부모, 학교 및 관계 기관에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하며, 지역사회 지도자들도 인종차별에 맞서 목소리를 높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덧붙여, 슬랙은 미국 정부가 이민자 및 망명 신청자들에 대한 보호와 인권을 보장할 것을 강조하며, 진정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차별을 지양하고 사회적 소외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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