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 카운티 10대, 부모 살해 혐의로 기소…보석금 신청 기각

캐럴 카운티 10대, 부모 살해 혐의로 기소…보석금 신청 기각

캐럴 카운티에서 어머니와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소녀의 보석금 신청이 어제 기각됐습니다.

17세 사라 그레이스 패트릭은 어제 아침 법정에 출두해 보석 심리를 받았으나, 판사는 그녀가 도주하거나 증인을 위협할 위험이 있다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패트릭은 계속 구금 상태에 머물게 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패트릭은 지난달 제임스 브록(45)과 크리스틴 브록(41)을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그녀는 현재 살인 혐의 2건과 중폭행 혐의 2건으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법정은 패트릭을 지지하는 이들과 피해자 가족들로 가득 차 긴장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변호인은 패트릭이 전과가 없고 도주 위험도 없다며 보석 석방을 요청했지만, 판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패트릭의 다음 재판 출두일은 9월 22일로 예정돼 있으며, 본격적인 공판 개시일은 2026년 1월 5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 사건은 부부의 다섯 살 딸이 부모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드러났습니다. 패트릭은 직접 911에 전화를 걸어 사망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격적인 사건 이후 피해자 가족들은 깊은 슬픔을 드러냈습니다.

크리스틴 브록의 아버지 데니스 놀런은 “아이들이 부모를 동시에 잃고 홀로 남게 된 현실은 너무나 가혹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향후 재판 과정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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