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어제 조지아 남서부 지역을 방문해 허리케인 마이클로 인한 피해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30분경 알바니에 도착한 펜스 부통령은 부인인 카렌 여사와 함께 헬기를 타고 ‘2018 선벨트 농업 박람회’가 열리는 몰트리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를 포함해 소니 퍼듀 미농무장관, 죠니 아이색슨 연방 상원의원, 데이빗 퍼듀 연방 상원의원등이 동석했습니다.
매년 개최되는 농업 박람회지만 이번 박람회에서 조지아 농민들의 화두는 단연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 복구 대책 마련이었습니다.
연설회장에서 단상에 오른 펜스 부통령은 “험난한 여정이 우리 앞에 놓여 있지만 조지아 농업의 밝은 미래가 다가올 것이다”라며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로했습니다.
또 “반드시 정부 차원에서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엑스포장을 빠져나온 펜스 부통령 일행은 이후 유실 피해가 극심한 디케이터 카운티를 방문했습니다.
디케이터 카운티 농민들은 이번 허리케인으로 올가을 수확할 농작물의 70% 이상을 잃었습니다.
작물별로는 옥수수가 90%, 면화 수확물이 95%, 그리고 피칸은 100%가 유실됐습니다.
닭과 오리, 돼지등 가축 피해도 95%이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폐허가 된 피칸 농장을 둘러본 펜스 부통령은 “여러 세대에 걸친 심각한 피해”라며 개탄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피칸 나무 한 그루를 오늘 심는다고 가정해 볼 때 쓸만한 수확물을 거두는데까지는 대략 17년에서 25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조지아 남서부 농가들의 피해 상황을 제대로 알리고 추가 지원을 위해 필요한 재정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