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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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차례 사용하게 되는 플라스틱 제품.
풀턴 카운티 일부 건물에서는 앞으로 이같은 플라스틱 빨대나 용기, 비닐봉지등의 제품들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예정입니다.
조지아 환경보호협회의 지넷 게이여 감독관은 “풀턴 카운티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멈출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으로 쓰레기 매립지나 바닷가 등지에 플라스틱 빨대가 쌓이는 현상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이여 감독관은 이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어딜 가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이 널려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애틀랜타 지역을 거닐다 보면 나뭇가지에 심심치 않게 걸려있는 플라스틱 비닐봉지를 발견할 수 있고 강가에 가보면 강 주변 기슭에서 쉽게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문제는 비단 로컬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게이여 감독관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흘러나온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우리의 바다를 오염시킬 수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풀턴 카운티를 관통하며 흐르는 써던 리버는 애틀랜틱 오션,
즉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작은 조각들로 부서져 생태계를 위협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플라스틱 오염이 먹이사슬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인데 동물들이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을 먹게 되면 결국 이 동물들을 먹는 사람도 플라스틱을 먹게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과학자들은 사람의 몸 속에서 플라스틱 성분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플라스틱 사용은 이렇게 인간의 건강문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야생동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자연풍경을 훼손하는등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풀턴 카운티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제한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부 레스토랑들도 자발적으로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식스 피트 언더 레스토랑 주인 테드 미첼씨는 “이미
2년전부터 손님들에게 플라스틱 컵 대신 유리 컵으로 서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는 5년전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전면금지한 첫 번째 주입니다.
이후 하와이 역시 비닐봉지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뉴욕시도 내년
3월부터 이같은 규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전국적으로 플라스틱 비닐봉지 사용을 금하는 도시는 대략 350여곳.
식료품 체인 크로거도 오는 2025년까지 매장내서 비닐봉지들을 전부 퇴출할 방침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