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 카운티가 새로운 교도소 건설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판매세 인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 열린 풀턴 카운티 이사회 회의에서 카운티 지도자들은 현재 교도소 시설을 개선하거나 대체하기 위한 비용을 모으기 위해 판매세 인상을 검토했습니다.
교도소를 새로 짓는 데 약 17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풀턴 카운티 교도소는 열악한 환경으로 전국적으로 악명이 높으며, 지난해에만 10명의 수감자들이 사망했습니다.
풀턴 카운티는 이러한 교도소 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산세 인상을 논의했으나 거부됐으며, 이로 인해 판매세 인상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판매세 인상이 결정된다면, 내년에 주 의회에서 통과돼야 하며, 유권자들의 승인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내년 말까지는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시민인권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새로운 시설보다 시스템 개선이 먼저라며 풀턴 카운티에 다른 대안도 고려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뉴스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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