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 카운티, 12억 달러 교도소 개보수·신축 계획 승인…비용·효과 논란 지속
풀턴 카운티 위원회가 12억 달러 규모의 교도소 개보수와 신축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올해 초 법무부와 체결한 연방 합의 판결에 따라 낙후된 교도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전체 7명의 위원 가운데 4명이 찬성하면서 간신히 통과되었으며, 일부 위원은 반대하거나 기권했습니다.
찬성 측은 이번 계획이 교도소 환경 개선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위원회는 라이스 스트릿 교도소 개보수에 약 5억 5,200만 달러, 특수 수감자 전용 시설 신축에 5억 3,6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추산했습니다. 추가로 유지 보수와 아웃소싱 비용에 1억 4,3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공사가 완료되면 라이스 스트릿 교도소는 약 1,600명을, 새 시설은 1,80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보안관 롭 피츠는 수감자의 최대 70%가 정신 건강이나 약물 문제를 겪고 있어 신축 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CFO는 연금 부담 감소 등으로 세율 인상 없이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반대 측은 계획의 비용과 실효성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일부 위원은 개보수 비용이 오히려 새 교도소 건설보다 더 많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위원은 세금 인상 없이 모든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민과 옹호 단체들도 이번 계획이 교도소 인력 부족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위원회는 향후 2년 안에 새 시설 착공을 시작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