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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캅 카운티에서 40대 남성이 나체로 가정집에 침입했다 도주하던 중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체포 당시 남성은 각성제의 일종인 메타암페타민 복용 후 환각 상태에 빠져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일 마리에타 지역 한 주택가 가정집에 나체의 남성이 침입했습니다.
오직 양말만 신은 채 마구잡이로 한 가정집에 뛰쳐든 남성은 이 집 어린아이의 방으로 들어가 스웨터 하나를 훔쳤습니다.
그 때 집주인 여성이 집 안에서 벌거벗은 남성을 발견하고 놀라 비명을 질렀고, 남성은 도망치던 중 6천 달러 상당의 골프카트를 훔쳐타고 인근 숲 속으로 돌진했습니다.
여성은 곧장 경찰에 신고 전화를 했고 출동한 경찰과 남성 사이에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골프 카트를 타고 도주하던 남성은 잠시 또다른 주택에 침입을 시도했으나 집주인이 총을 들고 나오자 다시 골프카트를 타고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뒤쫓아오는 경찰차를 피해 질주하다 한 차례 충돌 사고를 일으킨 후 나무가 우거진 곳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이 남성에게 테이저 총까지 발사했지만 약물 남용으로 환각 상태에 빠진 남성은 계속해서 도주를 시도하다 결국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남성의 신원은 제임스 코겐(42)으로 현재 보석없이 캅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조치됐습니다.
코겐에게는 불법침입으로 집주인을 위험에 빠뜨리게 한 점과 부주의한 운전으로 여러 건의 사고를 발생시킨 점등의 혐의가 적용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약물로 인해 환각상태에 빠질 경우 이같은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나체 상태였던 코겐은 현재 죄수복을 걸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RK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