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즈웰 지역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주민 1명이 사망하면서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0일 라즈웰시 렉싱턴 드라이브 선상 한 주택에서 25세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의식을 잃기 전 911에 구조를 요청했던 남성은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경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망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누군가 차고 안에 차량의 시동을 켜 놓은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차량에서 뿜어져 나온 일산화탄소가 소리소문도 없이 집 안에 있던 남성을 덮친 것입니다.
경찰은 일산화탄소를 ‘고요한 살인마(Silent Killer)’라고 불렀습니다.
파벨 트로체 라즈웰시 소방국장은 “집 안에 설치된 발전기나 벽난로를 포함해 차량 엔진등에서 일산화탄소가 뿜어져 나오지만 냄새가 없어 극히 위험하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미전역에서 매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주민들의 수는 2만여명, 이 중 400명 가량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로체 소방국장은 “화재감지기 설치만큼이나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도 중요하다”며 주민들에게 “집 안 각 층별로 꼭 설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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