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뉴스듣기(기자리포팅)
한 남성이 집근처 공원에서 놀고 있던 12세 소녀를 표적으로 삼았다가 집에 가는 소녀를 미행해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0일 WSB-TV채널 2뉴스팀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2세 소녀기 마리에타 지역 그램링 스트리트 선상 자신의 집 근처 공원에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성추행을 당한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성추행은 공원에서부터 줄곧 소녀를 지켜보고 있었던 씨저 체베즈라는 이름의 남성이 소녀의 뒤를 쫓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소녀의 증언에 따르면 체베즈는 소녀를 길가 어두운 수풀 속으로 떠밀며 몸을 더듬고 껴안거나 바깥에 세워져 있는 차량으로 밀어붙여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포에 질린 소녀가 여러 차례 저항하며 체베즈에게서 빠져나와 집을 향해 달음질 할 때마다 체베즈는 집요하게 소녀를 쫓아와 잡고 또 잡았습니다.
그렇게 집까지 뛰어온 소녀는 집 앞 문이 잠겨 있는 것을 알고는 집 뒷 쪽 창문쪽으로 달려가 도와달라며 소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집 안에 있던 소녀의 10살짜리 남동생이 누나의 비명 소리를 듣고 엄마를 불러왔습니다.
체베즈는 그제서야 달아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마리에타 경찰은 소녀의 집에서 한 블럭 떨어진 아파트 단지에서 체베즈를 발견하고 체포했습니다.
소녀의 엄마는 “다시는 내 딸이 체베즈의 얼굴을 마주치게 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체베즈는 불법감금과 성추행 등 여러건의 혐의를 받고 캅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조치됐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