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애틀랜타 ‘광복절 음악회’가 8월 25일 오후 5시 둘루스 개스 사우스 극장에서 열린다.
뉴애틀랜타필하모닉이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피아노 협연, 오페라 아리아, 찬송가, 아리랑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연주된다. 특히, 줄리아드 음대 출신의 남예린 피아니스트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전 악장을 연주하며 웅장한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일리노이대학(UIUC)에서 피아노 석사를 취득하고 현재 치과의사로 활동 중인 제니 김 피아니스트는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광시곡 제18번을 연주하며 섬세한 감성을 표현한다.
성악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리릭 콜로라트라 소프라노 칸징징 쿠이는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를 비롯해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를 열창하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보인다. 또한, ‘대니 보이’, ‘저 장미꽃 위의 이슬’ 등 참전용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곡들도 준비되어 있어 더욱 뜻깊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의 지휘는 뉴애틀랜타필하모닉 음악감독 유진 리가 맡는다. 유진 리 지휘자는 한국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에서 작곡 및 지휘를 공부하고 조지아 주립대 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실력파 지휘자이다. 그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음악회의 입장권은 30달러와 60달러이며 개스 사우스 박스 오피스 또는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의: 678-396-7777)
박희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