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 한국인, 이르면 오는 10일 전세기 출발

한국 정부가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있는 한국인들에 대한 면담을 완료하고 출국 동의를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는 이날 오전 포크스턴 구금시설을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희망하는 모든 분은 다 봤다. 단체로도 다 봤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총영사는 자진출국 희망자와 잔류 희망자 숫자에 대해 “현재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다”라며 “나중에 적절한 시점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국 관련 동의서를 받을지에 대해 “곧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 총영사는 구금된 직원들을 태우기 위한 전세기가 한국에서 출발했는지, 미국에 도착한 상태인지에 대해선 “지금으로선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대사관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구금 직원들에 대한 추가 면담과 함께 출국 동의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지난 4일 미 이민 당국은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한 이민 단속 작전을 벌여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구금했다.

이들 한국인 300여명은 포크스턴 구금시설 및 스튜어트 구금시설(여성 직원)에 닷새째 구금된 상태다. 한국 정부는 이들을 추방이 아닌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시키는 방향으로 미국 측과 협의를 이어왔다.

이르면 오는 10일 자진출국을 희망하는 직원들을 태워 전세기가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점은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총영사는 오는 10일 전세기가 출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신속히 출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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