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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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빌 경찰은 19일 최근 6개월간 은행 고객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 6만 달러 상당을 훔친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많게는 10명으로 추정되는 이들 사기단은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14일 사이 피치 스테이트 페더럴 크레딧 유니온 뱅크 고객 100여명의 신용카드 정보를 빼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단의 행각은 2018년 9월 30일 로렌스빌 지역 노스 클레이톤 스트리트 상 해당 은행 지점에 2명의 조직원이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에 스키머를 설치하면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데빗카드나 크레딧카드 정보를 복사해 다른 곳에서 무차별 이용하는 일명 ‘스키밍(skimming)’은 ATM 등의 카드 삽입구에 마그네틱 정보를 읽어내는 특수장치를 설치한 다음 카드에 담긴 개인 신상정보를 빼내는 수법입니다.
이렇게 복사된 개인정보는 위조 카드로 제작돼 범죄자들이 고객의 현금을 인출하는데 사용됩니다.
경찰은 사기단에 속한여러 명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을 돌며 이같은 수법으로 고객들의 계좌에서 6만 달러 상당을 훔쳤다고 밝혔습니다.
은행측은 첫 사례가 발각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사기 행각에 대한 정보를 입수 중에 있으며 피해가 발생한 고객들에게는 보상을 해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10여명의 신상정보를 파악중이며 이들 중 범행이 확실한 3명의 얼굴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고 시민의 협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로렌스빌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모두 한 조직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 확실하며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되 한 장소에 모이는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