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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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개월째로 접어든 산모가 음주운전자가 낸 사고로 뱃속 아기를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24일 임신 7개월인 22세 산모는 자신의 23세 남편과 2살된 아들과 함께 도요타 4러너를 타고 대큘라 지역 와인더 하이웨이를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릴번시 거주자인 찰스 러틀리지(37)가 노란색 중앙선을 침범해 이들 바로 앞차인 닛산 센트라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귀넷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러틀리지는 이후 역주행을 이어가다 뱃 속 아기까지 네 식구가 타고 있는 SUV차량과 충돌해 2차 사고를 냈습니다.
이들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모두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의료진은 산모의 부상을 살피던 중 뱃 속 아기가 사망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태아의 사망원인은 사고 충격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편과 2살짜리 아들은 현재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차 사고를 당한 닛산 차량의 여성 운전자와 사고를 낸 러틀리지의 부상 정도는 아직 전해진 바가 없습니다.
이번 사고로 러틀리지는 DUI 혐의를 받고 현재 귀넷 교도소에 수감조치됐습니다.
귀넷 카운티에서 교통사고로 태아가 사망한 것은 올들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2주전 피치트리 코너스 지역서도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또다른 태아가 숨진바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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