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경찰국 소속 앤트완 토니(30) 경관을 사망케한 용의자 타파리 메이나드(18)가 추격에 나선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버치 아이어스 귀넷 경찰국장은 어제(21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 정황과 추격 과정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수사팀은 메이나드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휴웻 로드 선상 한 주택 뒷쪽에 위치한 나무로 된 창고에 숨어있다는 주민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2명의 경찰이 창고 문을 연 즉시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보았고, 그가 메이나드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메이나드에게 투항할 것을 명령했지만 메이나드가 이에 불응하자 경찰관 중 한 명이 테이저 총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충격을 받기 전 메이나드가 등 뒤로 손을 뻗어 총기를 빼내려고 해 이를 본 또다른 경관이 즉시 메이나드를 향해 총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어스 귀넷 경찰국장은 조지아 수사국(GBI)측에 메이나드의 사망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전하면서 토니 경관이 살해된 이번 사건 전반에 대한 조사도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메이나드의 도주를 도와준 공모자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토니 경관은 지난 20일 오후3시경 스넬빌 지역 샤일로 중학교 인근에 수상한 차량이 주차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메이나드가 발사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2명의 용의자 중 한 명인 아이재야 프렛로우(19)를 검거하는데 성공했지만 무장한채 도주한 메이나드를 붙잡기 위해 5천 달러 현상금과 함께 수배령을 내려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사망한 토니 경관은 귀넷 카운티 경찰국에서 순직한 5번째 경찰로 1993년 이래 첫 희생자로 밝혀졌습니다.
토니 경관의 장례식은 내일(24일) 치뤄지며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유가족들이 조지아를 찾을 예정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