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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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시작 며칠 만에 귀넷 카운티 한 주유소에서는 두 남성간의 다툼이 총격으로
번져 1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은 지난 4일 밤 릴번시 엑손 주유소 주차장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날 여자친구와 함께 주유소를 찾았던 지오바니 세구라(23)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곳에서 마주친 말디나도
지미네즈(20)와 다툼을 벌이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구라는 지미네즈의 얼굴을 몇 차례 주먹으로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의 몸싸움은 지미네즈가 총을 꺼내들면서 멈췄습니다.
놀란 세구라가 황급히 자신의 차로 도망치는 사이 지미네즈가 뒤에서 여러 발의
총알을 발사했습니다.
세구라와 여자친구는 로렌스빌 하이웨이로 차를 몰고 빠져나왔지만 병원에 도착하기
전 세구라는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장면은 주유소 감시 카메라에 전부 녹화됐습니다.
SWAT팀은 사건 발생 다음날인 5일 로렌스빌 외곽에 있는 주택에서 지미네즈를 체포했습니다.
지미네즈의 부모는 “전날 밤 아들이 얼굴에 주먹을 맞은 사실에 대해서는 털어놨지만
총격에 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다투게 된 배경과 서로 아는 사이였는지 등을 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살인과 가중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지미네즈는 오늘 첫 재판을 위해 법정에
설 예정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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