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photo:wsb-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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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귀넷 카운티 몰오브조지아 인근 주택가에 흑곰이 자주 출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지아천연자원국(DNR)의 캐틀린 구드 야생생물학자는 3일 “ 지난 3주간 흑곰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여러차례 접수 받았다”며 “흑곰은 단순히 주택가를 옮겨다니며 배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드가 7월 한달 간 동선을 파악하며 추적하고 있는 흑곰은 150파운드 상당의 어린 곰입니다.
보통 흑곰은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 특성이 있지만 이 어린 곰은 같은 장소에 여러 차례 나타나면서 로컬 소셜 미디어 상에서는 이미 단골 스타가 됐습니다.
하지만 잦은 흑곰 출현에 우려를 나타내는 주민들도 많습니다.
이에 구드는 “ 흑곰을 마주치는 것은 당황스러운 일이기도 하지만 흑곰은 대개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다”며 “흑곰이 원하는 것은 음식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쓰레기통과 새 모이통 등이 흑곰을 주택가에 어슬렁 거리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DNR은 흑곰이 고향인 노스 조지아 마운틴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구드는 “ 만약 뒷마당에서 흑곰을 목격했을시 여러분이 안전한 곳에 있고 흑곰에게 도망갈 길이 열려 있다면 소리를 지르거나 냄비 등을 두드려 흑곰을 달아나게 만들라”고 조언했습니다.
DNR은 지난 달 캅 카운티 주택가를 배회하던 흑곰을 생포해 산으로 돌려보낸 바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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