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 할아버지, 손녀들 구하고 쓰러지는 나무에 숨져

귀넷 카운티 할아버지, 손녀들 구하고 쓰러지는 나무에 숨져

귀넷 카운티 다큘라 지역에서 한 할아버지가 손녀들을 구한 뒤 쓰러지는 나무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78세 마누엘 하비에르 핀존은 수요일 정오경, 쌍둥이 8살 손녀들과 뒷마당에서 놀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새끼 사슴을 발견하고 관찰하던 중, 높이 약 24미터 되는 나무에서 무거운 가지가 떨어졌습니다.

핀존은 위험을 감지하자 손녀들과 여동생을 밀쳐내어 피신시키고 자신은 그 자리에서 큰 충격을 입었습니다.

손녀 가브리엘라는 피투성이가 된 손으로 911에 신고했고, 언니 이사벨라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집 안으로 달려갔습니다.

핀존은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약 4시간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핀존은 30년 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콜롬비아를 떠나 미국으로 온 이민자로, 이번이 처음이 아닌 희생의 순간이었습니다. 그의 가족은 핀존의 용기와 사랑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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