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칼리지 교수 반이민 발언에 이민자 사회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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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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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귀넷 칼리지 역사학 조교수인 조우는 지난주 소셜 미디어 상에서 불법 이민자들을 향해 거침없는 발언들을 내뱉었습니다.

조우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상에 불법 이민자들을 가리켜 ‘게토 폭력배’, ‘모자란 진보주의자’라고 부르며 불법 이민자에 대한 적개심을 여과없이 드러냈습니다.

그는 나는 진실만을 가르치고 있다 나에게서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 경제에 가져다주는 손실과 범죄율 증가에 대해 배운 학생들은 전부 정신이 깨여 불법 이민에 적극 반대하는 입장을 갖게 된다 밝혔습니다.

조우 교수는 심지어 자신의 사무실에 불법 이민자 추방이라는 사인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반이민적 발언들과 관련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조우 교수는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2017 조지아에서  베트남계 이민자 출신으로는 최초로 주하원에 당선된 너이엔 의원이 트위터상에 조우 교수를 맹비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조우 교수는 불법이민자와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그로인해 증오심을 유발하고 있다 강의실에서 교수가 이같은 내용들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은 심히 우려되는 이라고 전했습니다.

너이엔 의원은 특히 현재 조지아 귀넷 칼리지의 전체 재학생 비율 70% 흑인과 아시안 혹은 히스패닉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할 조우 교수의 발언은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이민자 사회의 못마땅한 시각에도 불구하고 조우 교수는 자신에게 정치적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있는 권리가 있는만큼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이 자신을 비난하는 것도 그들의 자유일 뿐이라며 모든 의견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교수는 강의실에서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있을 경우 반박할만한 증거자료를 구해오라고 한다 증거자료를 충분히 제시한 학생들에게는 좋은 점수를 주기도 한다 언급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조우 교수의 해고를 요구하기도 했지만 이에 대해 학교측은 학자는 징계위협에 상관없이 학문적 양심을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가 있다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만 학자는 자신이 발언에 대해 사회적 비판이나 판단을 받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말해 조우 교수에게 상황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2010년부터 조지아 귀넷 칼리지에 재직해온 조우 교수는 반이민 활동가로 지난해 선거 때는 공화당편에서 브라이언 켐프와 카렌 헨델 의원을 지지하며 선거활동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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