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photo:U.S.Marshals
귀넷을 포함한 메트로 애틀랜타 주요 카운티에서 성매매 피해 아동 수십 명이 구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연방 요원들은 이번 검거작전에서 관련자 9명을 체포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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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잊혀지지 않는 작전(Operation Not Forgotten)’이라 불리는 성매매 소탕작전이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20개 카운티서 대대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연방보안관도망자추적팀(U.S.Marshals Fugitive Hunters)을 포함한 관련기관은 27일 애틀랜타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주에 걸쳐 실종되거나 착취당하고 있는 아동들의 행방을 추적한 결과 39명의 실종 아동을 구출해 냈다”고 전했습니다. 구조된 아동들의 연령대는 3세부터 17세로 이들 중 15명은 성매매에 이용됐으며 나머지도 잠재적 위험에 처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들 아동들은 한인들이 집중 거주하는 귀넷과 풀턴, 포사이스 카운티 등을 비롯해 주내 20개 카운티서 발견돼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의료팀과 사회복지사들이 나서 구조된 아동들의 정신적 신체적 치료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도널드 와싱턴 연방보안관서비스국장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서만 매달 300명 이상의 어린 소녀들이 성매매 덫에 걸려들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매 40초마다 아동들이 유괴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에서는 42만1천명 이상의 아동들이 실종된 상태인데 91%는 가출에 의한 실종”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이들 중 6분의 1에 달하는 아동들이 성매매 희생량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크리스 카 조지아 법무장관은 “이번 작전의 성공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생명을 구했는지와 얼마나 많은 생명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지에 따라 평가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연방요원들은 이번 작전에서 조지아와 플로리다 등지에서 해당 범죄 용의자 9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현재 이와 유사한 성매매 소탕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