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군사 사건 용의자들 예비 공판 열려
목요일 오후, ‘그리스도의 군사’라 칭하며 한인 여성 시체를 트렁크에 숨긴 사건의 예비 공판이 있었습니다.
귀넷 카운티 법원에는 이준현, 이준호, 이준영, 이가원과 이씨 형제의 친모 이미희가 출두했습니다.
에릭 현은 보석금이 승인되어 출석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날 공판은 크리스티나 블룸 귀넷 치안 판사의 주재로 열렸고, 용의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 혐의 및 체포 영장과 관련한 증거 여부에 대해 경찰과 변호인간의 공방이 있었습니다.
용의자들은 현재 중범죄 살인, 증거 변조, 시신 은닉, 불법 감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예비 공판에서는 사건 담당 수사관인 귀넷 경찰 살인 수사부 소속의 안젤라 카터 경관이 증인으로 출두해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를 진술했습니다.
진술 가운데 증거 중 에릭 현의 휴대폰에서 용의자 이미희가 보낸 문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미희는 문자를 통해 피해자 조세희씨와 외부인의 소통을 단절하고, 굶기고 물을 제한하라는 등의 지시를 내렸으며, 사망 이후에는 “너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다른 용의자들에게 지하실을 청소하라고 한 것으로 보아 이미희가 살인 사건의 모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피해자 조세희씨는 한국에서 성폭행을 당해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 미국에 온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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