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조지아주 웨스트 포인트에 위치한 기아 자동차 조지아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다.
미국에선 기아가 최초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으로 첫 모델은 대형 SUV이자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EV9이다. 조지아주에서 최초로 완전 전기차가 생산되는 것이기도 하다.
기아가 지난해 조지아주에 2억 달러를 투자하고 전기차 생산 라인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지 1년 만이다.
당시 기아는 EV9 현지 생산을 통해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전기차 한대당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이미 IRA 수혜를 받고 있는 전기차 로컬 브랜드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생산 시작을 기념하는 자리엔 윤승규 기아 아메리카 대표이사와 기아 임원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존 오소프 상원의원, 조지아 경제개발부 팻 윌슨 국장, 버트 존스 조지아 부지사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조지아 주민들은 기아 전기차가 조지아에서 생산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국내 제조(made in-America) 정책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전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켐프 주지사는 “기아의 사업 확장과 신제품 추가는 조지아주에 좋은 소식”이라며 “조지아주가 전국에서 전기차 수도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일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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