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꼭대기서 가지치기 도중 목에 와이어 감겨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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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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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캡 카운티 주택가에서 나무 가지치기 작업중이던 인부 명이 작업에 사용하던 줄에 묶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2 플레전트 포레스트 드라이브 선상 주택 뒷쪽에서 일어났습니다.

디캡 소방국에 따르면 남성은 페레즈 G. 트리 서비스 업체에 고용된 직원으로 무성하게 자란 나무들의 가지를 치는 작업을 하던 도중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성은 어찌된 영문인지 50피트 상공에 있는 나무 위에서 작업에 쓰이던 와이어에 목이 감겨 거꾸려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이웃주민은 “남성이 주변에 줄이 감긴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며 “근처에서 작업 중이던 다른 인부들이 달려가 도우려고 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동료를 구하기 위해 인부들 명이 나무 위로 기어올라가려 해봤지만 이미 가지가 제거된 몸통만 길게 남아있는 상태였기에 나무에 오르는 조차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령 나무 끝까지 올라간다해도 아무런 장비없이 구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동료들은 발만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대가 도착해 남성을 구해보려 했지만 남성은 이미 사망한 뒤였습니다.

출동한 구조대원들도 구조작업에 애를 먹은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디캡 소방구조대의 알렉스 레인 서장은 “가지가 완전히 제거된 나무였기에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다 결국 전략구조팀이 투입돼 고가사다리를 동원한 작업이 이뤄졌다”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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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라고만 밝혀진 인부는 나무 위에서 사망한 구조대의 작업이 끝날 때까지 2시간이나 거꾸로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의 시신을 수습한 구조대는 남성이 작업도중 나무 가지 일부에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수사중인 당국은 이번 사건을 단순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등을 놓고 면밀하게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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