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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버스 운전사 아내, 당시 상황 털어놔

▲ 지난 11일 납치됐던 버스의 운전기사 아내가 한 지역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 화요일 오후, 애틀랜타 시내에서 발생한 버스 납치극에서 당시 버스 운전사였던 어니스트 안토니(Ernst Antonie)의 영웅적인 행동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버스 운전사의 아내 앙투안이 지역매체인 폭스 5 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당시의 충격적인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사건 용의자인 조셉 그리어는 남편의 머리에 총을 겨눴고 그 상태로 운전을 강요당했으며, 다리에 총상까지 입은 채 경찰과 추격전을 이어가야 했다고 당시 절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남편은 함께 있던 버스 승객들과 고속도로를 달리던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생명의 위협을 감수했다고 아내가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한편, 용의자인 조셉 그리어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가 조현병을 비롯한 여러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호소했습니다.

용의자는 현재 풀턴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돼 있으며, 현재 24개 이상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뉴스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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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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