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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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레타 노스 포인트 몰이 인근 ‘아발론’몰과 유사한 형태로 재탄생됩니다.
알파레타 시의회는 지난달 25일 노스 포인트 몰 중 시어스 백화점이 빠져나간 총 83에이커 부지의 용도 변경안을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해당 부지에는 2만 4천 스퀘어피트 규모의 주상복합단지 건설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노스 포인트 몰은 그간 다른 대형 쇼핑몰들이 그러하듯 온라인 쇼핑 시대가 도래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해왔습니다.
게다가 인근 지역에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의 아발론 몰이 입성한 뒤로는 그나마 노스포인트 몰을 찾던 고객들의 발길마저 뜸해지게 됐습니다.
이에 몰 소유주인 브룩필드 프로퍼티스측은 “전통적인 형태의 쇼핑몰들이 전국적으로 몰락 현상을 거듭하고 있다”며 재개발이 불가피하다는 주장과 함께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구상안을 정식으로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시의회를 최종 통과한 계획안에 따르면 새롭게 탄생될 노스 포인트 몰은 현 아발론 몰과 거의 흡사한 모습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주거지로 조성될 공간에는 월 렌트비가 1,400달러 정도인 175 유닛의 1베드룸과 월 렌트비 1,900달러에 이르는 125 유닛의 2베드룸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아파트 주변에는 야외 녹지 공간도 선보이며 다목적 트레일 코스와 락 클라이밍등의 시설도 마련될 계획입니다.
기존 2천 스퀘어피트 상당의 플레이 그라운드 역시
7천 스퀘어피트 규모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또 유명 브랜드 매장들을 포함해 다양한 소매점들이 대거 입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레타 시의회는 수년 전 아발론 몰 개발 당시 노스포인트 몰의 쇠락을 예견했으나 특별한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며 이번 노스포인트 몰의 재개발 사업을 적극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노스포인트 몰이 아발론 몰과 같이 거듭나면서 현 노스포인트 몰 주변부에 있는 기존 소매점들 또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이를 위한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