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개스 사우스 씨어터에서 유진 리 지휘의 뉴애틀랜타 필하모닉이 공연하는 모습.]
지난 27일 오후 둘루스 개스 사우스 씨어터에서 뉴애틀랜타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광복 78주년, 한미동맹 70주년, 미주한인이민 120주년 기념 ‘열린 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이날 음악회는 국제적인 지휘자 유진 리의 지휘로 뉴애틀랜타필하모닉이 연주했으며 독일에서 활동 중인 바리톤 이홍석, 소프라노 곽은정, 애틀랜타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크리스틴 정, 오카리나 신헤경을 비롯해 애틀랜타 한인합창단(단장: 강성자), 애틀랜타 한국문화원의 부채춤, 김아론 군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습니다.
객석을 꽉 채운 이 날 공연은 1부엔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오카리나 협연 등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고 2부에선 한국 가곡과 유진리 작곡의 신작 “그사랑 어머니”가 소프라노 곽은정과 바리톤 이홍석의 노래로 초연됐습니다.
대형 스크린으로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며 유진 리 편곡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아리랑’이 이어졌고 한국 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꽃다발을 증정해 청중들의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음악회는 청중들이 다 함께 찬송가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를 합창하며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애틀랜타 한인회 등이 후원했습니다.
이날 음악회를 찾은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홍승원 미국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과 서상표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가 축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유진 리 지휘자는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유크레인, 일본, 이스라엘, 이집트, 한국 등 국제적인 무대에서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등을 지휘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열린 음악회 내부와 관객들의 모습.]
[이날 열린음악회의 출연진들과 유진 리 지휘자,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