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8일) 아침 애틀랜타 다운타운 유명 레스토랑인 ‘바시티(Varsity)’ 앞에는 시민 수 천명의 긴 행렬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90번째 생일을 맞은 바시티 레스토랑의 역사적인 기념일을 함께 축하하고 바시티의 가장 유명한 음식인 어니언링을 포함해 모든 메뉴 90센트 할인 혜택도 즐기기 위해서였습니다.
조지아텍 근처에 위치한 바시티는 오랜 시간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아이콘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관광명소 역할까지 톡톡히 해왔습니다.
이 날 줄을 선지 40여분이 지나서야 레스토랑 문 앞에 도달할 수 있었다는 한 여성 손님.
근처에 주차를 하지 못해 늘어선 차량들은 인근 스프링 스트리트까지 밀려 있었습니다.
바시티 초창기 시절 근무했던 첫 번째 매니저는 그 당시에도 칠리 도그를 먹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이 주차를 할 공간이 없어 계속해서 차들을 돌려보내야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습니다.
90주년 기념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이어졌으며 바시티측은 각 종 경품은 물론 음악과 스페셜 게스트 순서도 마련해 레스토랑을 찾은 손님들에게 할인 음식 혜택은 물론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하루종일 모든 메뉴가 90센트에 제공된 가운데 90주년 특별기념컵은 5.99달러에 판매됐습니다.
바시티측은 컵 판매 수익 9만불 달성을 목표로 특별 기념컵을 제작했으며 수익금 전액은 셰퍼드 센터의 SHARE 밀리터리 그룹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이 그룹은 2000년 911 테러 발생 당시 작전에 참가했던 군인들 중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 재향군인들을 돕는 단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날 90주년 맞이 프로모션은 다운타운 매장을 비롯해 노크로스와 애슨즈, 도슨빌, 케네소 등에 소재한 바시티 전 매장에서 진행됐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애틀랜타 명소 바시티 레스토랑 90주년 기념 행사.m4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