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치뤄진 조지아 당내 예비 경선을 포함해 선출직 공무원 투표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자정이 다 되도록 개표현황을 지켜본 각 당 후보자들과 지지자들은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제 경선의 핵심이었던 주지사 부주지사 투표 결과를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지아내 모든 투표소가 어제 오후 7시를 기해 전부 문을 닫자 개표가 시작됐습니다.
개표 시작 두 시간여만에 제일 먼저 승리의 기쁨을 누린 후보는 조지아 주지사 경선에 나선 민주당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였습니다.
전 주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출신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는 어제, 전 주하원의원 스테이시 에반스 후보를 상대로 7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이끌어내며 민주당 주지사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반면 5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였던 공화당 경선에서는 현 부주지사인 케이시 케이글 후보가 39% 득표율에 그치면서 예상대로 과반수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26% 득표율을 보인 주내무장관 브라이언 캠프 후보와 오는 7월 24일 결선투표를 치루게 됐습니다.
만약 민주당 아브람스 후보가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이기고 차기 조지아 주지사로 당선되면 미국 역사상 첫번째 흑인 여성 주지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됩니다.
또한 10년 넘게 공화당이 지배해왔던 조지아의 정치텃밭도 새롭게 갈아엎는 역사를 쓰게 됩니다.
조지아 부주지사 당내 경선에서는 민주당 사라 아미코 후보가 56% 득표율로 트리아나 제임스 후보를 누르고 선출됐습니다.
공화당에서는 49% 득표율로 선두를 달린 둘루스 출신 데이빗 쉐퍼 의원이 27% 득표율을 보인 제프 던컨 후보와 7월 결선투표에서 다시 맞붙게 됐습니다.
ARK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