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 차타후치강을 모니터링하는 환경 단체가 애틀랜타 하류에서 위험한 수준의 대장균이 발견됐다고 밝힌 가운데 15일 애틀랜타 지역매체에 따르면 관계자들은 이런 높은 수준의 대장균이 몇달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3월 실시된 수질 테스트 결과 대장균 수준이 미 환경보호국 권장 기준치보다 평균 340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대량의 대장균이 애틀랜타 북서부 마리에타 대로/애틀랜타 로드 브리지 하류에서 발견됐다. 작년 여름에도 높은 대장균 농도로 차타후치 강 11마일 구간이 폐쇄된 적 있는데, 그 때보다 4배 가량 높은 정도다.
조지아주 당국은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우발적인 유출이 아니라 지난달 폭우로 인해 수리 중인 RM 클레이튼 폐수 처리 공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하수 처리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차타후치 리버키퍼(Chattahoochee Riverkeeper) 관계자는 공장이 문제 해결을 위해 소독제와 환경 부서와 협력하며 대처에 나서고 있지만 공장이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식수는 안전하지만 물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게 되면 발진, 위장 문제, 눈과 귀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애틀랜타에서 허드 카운티까지 흐르는 물은 피하라고 권고했다.
현재 애틀랜타 남서쪽으로 흐르는 웨스트포인트 강 하류에 접근하는 사람들에겐 경고가 발령되고 있으며, 환경단체 측은 강 접근 지점 근처에 표지판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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