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WSB-TV
앵커>
엄마를 따라 신발을 사러 갔던 2세 여아가 매장내 대형 거울에 깔려 사망하면서 유족들이 매장 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발 매장 안에 있던 대형 거울에 깔려 사망한 2세 여아의 부모가 해당 매장 본사를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3월 클레이톤 카운티 리버데일 로드 선상 ‘페이레스 슈즈(Payless Shoes)’ 매장으로 가족들과 함께 쇼핑을 나갔던 엄마는 눈깜짝할새 자신의 2살배기 딸이 거울에 깔려 피를 흘리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이 사고로 이프라 시디크(2세) 양이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 졌지만 심각한 내부 출혈 및 과다출혈로 결국 숨졌습니다.
매장안에 적절하게 걸려있지 않던 대형거울이 이프라 양의 이마 위를 덮치면서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이프란양의 부모는 현재 클레이톤 카운티 고등법원에 페이레스 슈즈를 상대로 200만 달러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배심원 재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당시 매장내 대형 거울이 불안정한 상태로 걸려 있었음에도 매장측이 이를 방치했다”는 것이 소장에 적힌 내용입니다.
사고 직후 페이레스 슈즈측은 성명을 내어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했지만 대형 거울이 제대로 걸려 있지 않았던 이유 등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프란양 유족 변호사측은 이번 소송 청구액에 정신적 충격에 대한 보상금과 당시 이프란양 외에 또 다른 가족들이 부상을 입은 것과 관련해 병원 치료비가 포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